23일(현지시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의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수색팀이 사고기 블랙박스 중 하나를 수거하고 있다. /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의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수색팀이 사고기 블랙박스 중 하나를 수거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132명을 태운 채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자동 기록장치)가 모두 회수됐다.

25일 현지 매체 중국민항망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의 블랙박스 2개 중 미회수 상태였던 비행데이터기록기(FDR)를 찾았다.

지난 23일에는 블랙박스 중 하나인 조종실음성녹음장치기(CVR)를 발견해 현재 판독이 진행 중이다.

사고기에 있던 블랙박스 2개가 모두 확보되면서사고 당시의 기체가 수직으로 추락한 이유 등 사고 원인 규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21일 오후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는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당시 당국은 여객기가 추락한 핵심 구역을 중심으로 주변 20㎞ 지점까지 수색을 확대했으나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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