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8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3만3951명'
방역당국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 주의 당부
28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28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를 33만3951명으로 발표했다. 오후 6시 24만4419명에서 8만9532명 늘어난 수치다.

28일 0시 기준 18만7213명으로 3월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이 끝난 후 다시 상승세로 이어지며 30만명대로 상승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계통인 '스텔스 오미크론'(BA.2) 확산세에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지난주 기준 56.3%로, 우세종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일반관리군 확진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 / 연합뉴스
코로나 일반관리군 확진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 /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또한 28일 스텔스 오미크론에 대해 "전염력을 (기존 오미크론보다) 1.3배 내지는 1.5배 높이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행의 규모나 크기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다행히 지금까지 의료대응체계를 큰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고, 위중증과 사망률도 대폭 낮아졌다"라며 "우리나라는 1·2차 접종률이 매우 높은 데 비해 3차 접종률은 최근 정체되고 있다."라고 백신 3차 접종을 당부했다.

이수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