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슐랭'./오뚜기 제공.
'짜슐랭'./오뚜기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라면업계가 비빔면에 이어 짜장라면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제품에 차별화를 둔 콘셉트를 내세우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오뚜기는 조리법을 바꾼 짜슐랭을 출시했다. 물을 따로 버릴 필요 없는 조리법으로 버려지는 건더기나 면의 손실이 없다. 일반 짜장라면 대비 분말스프 중량을 늘렸다. 고온 로스팅 공법으로 볶아낸 춘장을 사용하고, 파기름과 양파기름을 조합한 스프를 별첨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550~600ml의 물을 사용하는 기존 짜장라면 대비 물과 가스를 절약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점차 고급화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짜장라면의 맛을 한층 높인 짜슐랭에 편의성과 친환경성을 더한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해 차별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하림은 짜장면 가정간편식(HMR) '더(The)미식 유니자장면'을 출시했다. 지난해 더 미식 장인라면으로 라면시장에 출시한 후 두 번째 제품이다. 더 미식 장인라면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이정재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사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하림은 더 미식 유니자장면으로 또다시 소비자들을 찾았다. 기존 자장라면보다 비싼 가격이다. 대형마트에서 2인분 기준 798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8700원이다.

하림 측은 더 미식 유니자장면은 검정 춘장이 아닌 황갈색 전통 춘장만 그대로 직화로 볶아 깊고 진한 풍미가 배어 있다고 설명했다. 하림 관계자는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가정에서도 미식을 즐긴다는 장인라면에 이어 야심차게 선보인 오리지널 유니자장면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더미식 제품들을 출시해 미식이 생활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스터즈는 팔도와 협업한 서울시스터즈 김치짜장면을 출시한다. 팔도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으로 홈플러스에서 단독 판매된다. 김치 시즈닝을 넣은 김치자장면이다.

팔도는 앞서 지난 2월 중식당 브랜드 차이797과 협업해 '틈새라면 매운짜장'을 선보였다. 면 중량과 동일한 100g 대용량 액상스프를 넣었다. 유니짜장 스타일로 다짐 돈육을 넣어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소스는 직화 볶음솥으로 조리해 맛있게 매운맛을 한층 더 살렸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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