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 패션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취임 첫 주말 백화점에서 깜짝 구매한 구두가 주목받고 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14일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들러 신발 한 켤레를 샀다. 구두끈과 장식이 없는 심플한 로퍼 스타일의 구두로 김 여사가 직접 골랐다. 평소 ‘터벅터벅’ 걷는 윤 대통령은 굽이 낮거나 아예 없는 스타일의 구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네르 제공
바이네르 제공

윤 대통령이 구입한 신발은 경기도 고양시에 본사를 둔 국내 컴포트화 제조사 바이네르가 만든 것이다. 1994년 처음 설립된 바이네르는 직원 40여명 수준의 중소기업으로, 신발 가격은 10만~40만원 사이다.
 
평소 윤 대통령의 패션을 챙기는 김건희 여사가 편안하지만 세련된 국산 브랜드 구두를 찾다가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패션 아이템은 공개될 때마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현충원 참배 때 입은 블랙 투피스는 물론이고 여의도 국회 취임식에서 입은 화이트 롱 자켓까지 김여사가 걸친 모든 패션 아이템은 이슈로 떠올랐다. 
 
윤 대통령 내외가 주말 쇼핑으로 구매한 신발 브랜드 역시 화제가 되면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바이네르 공식 홈페이지는 주말은 물론 월요일 오전까지 접속이 폭주하며 마비된 상태다.
 
윤 대통령을 맞이했던 바이네르 매장 직원은 “갑자기 윤 대통령 부부가 방문해 깜짝 놀랐다”며 “윤 대통령의 구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일요일 내내 매장이 북적였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선택한 바이네르는 김원길 대표가 1994년 세운 구두 기업 으로 국내 컴포트 슈즈(편안한 기능성 구두) 1위 업체다. 구두 장인 출신인 김 대표가 안토니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11년 이탈리아 브랜드 바이네르를 인수한 이후 2015년 상호를 바이네르로 바꿨다.
 
지난해 매출액은 169억7000만원이다. 운영 매장 수는 국내 백화점 23개, 직영점 6개, 대리점 29개 등이다. 직원은 40명이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