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한카드, 카드업계 ESG 선두주자로 나서
6월에도 취약계층‧소상공인‧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활동
카드업계 ESG 선두주자 신한카드가 6월에도 적극적인 ESG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지난 9일 부산 APEC나루공원에서 열린 에코존 오픈행사에 참석한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왼쪽부터), 김경조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주유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이윤재 해운대구청 부구청장. 사진=신한카드 제공
카드업계 ESG 선두주자 신한카드가 6월에도 적극적인 ESG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지난 9일 부산 APEC나루공원에서 열린 에코존 오픈행사에 참석한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왼쪽부터), 김경조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주유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이윤재 해운대구청 부구청장. 사진=신한카드 제공

[한스경제=최용재 기자] 신한카드는 국내 카드업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두주자다. 신한카드는 2019년 친환경 경영을 통해 ’친환경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ESG 팀을 신설했다. 또한 ESG 채권인 소셜본드를 꾸준히 발행하는 등,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신한카드의 ESG 행보는 거침이 없어 지난 6월에는 타사를 압도하는 독보적 위용을 드러냈다.

최근 금리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자 신한카드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ESG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일, 서울시·GS25와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지원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꿈나무카드’를 오픈했다. 꿈나무카드는 결식아동들이 온라인에서 GS25 편의점 식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주문하고, 인근 GS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인한 취약계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그동안 오프라인 결제에서 문제가 되던 불편함과 낙인감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취약계층과 함께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ESG 활동도 펼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7일, 소상공인 신용평가(CB) 사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개인사업자 CB 기반 소상공인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이 그것이다.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CB로 운영하는 신용평가 및 사업자 특화 DB,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다양한 분석 경험 및 연구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정책‧금융‧상권 활성화 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 데이터 기반 ESG 경영 철학에 입각해,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협력 과제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대상 헬스케어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이 역시 ESG 상생 차원에서 시작한 일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2일, 소상공인 통합 지원 플랫폼인 ‘마이샵 파트너(MySHOP Partner)’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마이샵파트너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헬스케어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과 제휴를 맺었다. 이 제휴로 ‘마이샵 파트너’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착한의사의 멤버십 프로그램과 동일한 가격으로 185개 병원이 제공하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친환경도 빠지지 않은 부분이다. 6월 신한카드는 두 번째 친환경 ‘에코존(ECO Zone)’을 오픈했다. 에코존은 친환경 소비자가 적립한 ‘에코 기부 포인트’와 신한카드가 기부하는 그린 캠페인 기금을 활용해 도심 내에 건강한 공원을 만들어가는 ESG 프로젝트다. 신한카드는 부산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지난 9일 부산 APEC나루공원에 에코존을 조성했다.

이번에 오픈한 2호 에코존은 다음 세대를 위한 기후위기 극복과 생물종 다양성 보존을 다짐하는 ‘약속정원’을 테마로 약 1600㎡의 공간에 탄소중립 실천 산책로‧곤충먹이 정원‧생물쉼터 정원‧곤충호텔 등을 조성했다. 신한카드는 이처럼 지역별로 필요한 기능에 맞는 에코존을 지속적으로 조성, 에코존이 친환경 공원 운영의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카드는 지난 16일 지난달 실적과 상관없이 ‘신한pLay(이하 신한플레이)’ 이용 시,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9%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신한카드 플리’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내놨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플리’에 그룹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을 실현하기 위해 신용 및 체크카드 모두 친환경 소재인 재활용 플라스틱(R-PVC)을 사용했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추진 방향에 발맞춰 ESG 체계 고도화 및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ESG 경영의 체계적인 추진과 역량 강화를 통해 진전 있는 ESG 성과를 보고하고 공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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