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폭염 취약계층 여름나기 물품 기부식을 진행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폭염 취약계층 여름나기 물품 기부식을 진행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폭우를 동반한 장마까지 겹치자 유통업계가 나섰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서다. 유통업계는 사회적 책임을 위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유통업계는 초여름부터 이른 폭염, 장마, 열대야 등이 발생하자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찾아 나섰다. 소외계층의 일사병과 열사병 등을 방지하기 위해 여름나기 물품과 함께 몸보신을 할 수 있는 도시락을 기부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에 있는 폭염 취약계층 2000가구에 여름나기 물품을 기부했다. 기부한 물품은 올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보양죽 등으로 구성됐다. 
 
BGF리테일은 폭염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내는 것을 고려해 폭염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행정안전부가 이른 시기에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할 정도로 올해 극심한 더위가 예상된다. 이에 BGF리테일은 'CU 폭염 쉼터' 캠페인은 물론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20년부터 환경부와 'SOS 기후행동 공익활동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하며 취약계층 가구 방문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특히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등 더위에 취약한 이들을 위해 'CU 폭염 쉼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CU 폭염 쉼터'는 상품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24시간 누구나 무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올해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1만 6000여개 CU에서 운영된다. 또 행정안전부와 함께 전국 CU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및 계산대 모니터 등을 활용해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을 알릴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10년째 한여름 쪽방촌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파트너사인 '미디어로그'와 함께 서울지역 쪽방촌(남대문, 영등포, 돈의동)과 아동복지시설 은평천사원에 세븐일레븐과 종가집이 손잡고 만든 '종가집 열무비빔국수' 총 4000개를 전달했다.
 
세븐일레븐은 쪽방촌과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후원 활동 등 ESG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쪽방촌 봉사활동은 10년째 이어 내려오고 있는 세븐일레븐의 시그니처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계절에 맞게 생수, 도시락 등을 쪽방촌 어르신들께 전달하고 있다. 아동복지시설 후원 역시 어린이날과 명절에 맞춰 전국의 천사원과 보육원에 간식과 완구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 팀장은 "쪽방촌 나눔봉사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대표 ESG 활동"이라며 "미디어로그와 함께 도시락을 쪽방촌 어르신들께 전달하게 돼 매우 뜻 깊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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