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월 사이판 방문객 수 전년 동기 대비 1386% 폭증
방문자 중 한국인 비중 76%로 높은 수치 기록해
티니안섬 타촉냐비치 / 마리아나관광청
티니안섬 타촉냐비치 / 마리아나관광청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보복여행'이라고 불리는 여행 수요 증가가 이어졌다. 그리고  5월 사이판 방문자 수가 작년 대비 1386% 증가하고 한국인 비중이 76%라는 발표가 나왔다.

마리아나관광청은 5월 한 달간 사이판 전체 방문자 수가 총 6939명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138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중 한국인 여행자는 5,303명으로 5월 내 사이판 전체 방문객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여전히 사이판과 직항으로 연결되어 있는 국제선은 한국-사이판 노선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2022년 5월의 사이판 방문 한국인 여행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6만5000% 이상 증가했다.

사이판 마나가하섬 / 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마나가하섬 / 마리아나관광청

2022년 사이판 방문 한국인 수는 각각 1월 1406명, 2월 2821명, 3월 2832명, 4월 4251명, 5월 5303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사이판 여행 성수기인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증가의 폭이 커지고 있다. 

사이판 전체 방문자 수는 최근 6개월 동안 작년 동기 대비 매달 10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백신 2차접종 완료자라면 입국이 가능한 사이판은 지난달 모든 입국자의 코로나 음성확인서 지참 의무를 해제하며 입국 규정을 완화했다. 더불어 작년 7월부터 시작된 북마리아나 정부의 현지 PCR 검사 무료 지원 또한 유지되고 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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