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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코파아메리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는 코파아메리카의 전신인 남미 축구선수권대회(1916년 개최)까지 더해 99년만이다.
이날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나폴리)의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아르헨티나도 메시(FC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등을 앞세워 칠레를 공략했다. 결국 연장 전?후반까지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첫 키커로 나선 메시만 승부차기에 성공했을 뿐 2, 3번째 이과인(나폴리)과 에베르 바네가(세비야)가 모두 실축했다. 3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칠레는 4번째로 나선 산체스가 과감한 파넨카 킥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칠레는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넘고 사상 처음으로 남미 축구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한편 메시는 대표팀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한 징크스를 이어 나갔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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