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증시, 반도체 기업 실적 전망치 하회 예상에 반도체 지수 급락
미, 반도체주 약세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 초반 크게 하락
10일 코스피는 장 초반 2480대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코스피는 장 초반 2480대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2500선을 지키지 못하고 하루 만에 2480선까지 밀리며 장 초반 하락 중이다.

10일 코스피는 전장(2503.46)보다 9.76포인트(0.39%) 하락한 2493.70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833.65)보다 4.36포인트(0.52%) 오른 829.29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ㅏ 코스피 지수는 2487.45포인트로 장 초반 2500선에서 내려와 248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 지수는 827.94포인트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미국은 지난달의 9.1% 상승보다 다소 둔화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날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경고에 이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기존의 전망치보다 낮은 분기 매출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7%가 급락했다.

10일 국내 증시에선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보다 하회하는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반도체주가 급락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동반 하락했다. 산업용 특수 효소 개발 기업인 제노포커스는 하림에 인수된다는 소문을 부인했으며 주가는 급락했다. 한편 아이디언스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1433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989억원을, 기관은 321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418억원을, 기관이 14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488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4.6원)보다 3.4원 오른 1308.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08.5원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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