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빌드블록, 1차 펀딩에 아이에스동서 등 참여
2차 펀딩 100억원도 3분기 내 마무리 전망
美 부동산 중개·공사 등 토탈 솔루션 제공
빌드블록의 미국 주택. / 빌드블록 제공
빌드블록의 미국 주택. / 빌드블록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미국 부동산 투자·구매 플랫폼 빌드블록(대표 정지원)이 100억원 규모 기업펀딩(시리즈 A) 1차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리즈 A 투자 유치 금액은 총 200억원 규모다. 이번 1차 펀딩에선 중견건설사 아이에스동서를 비롯해 크릿벤처스, 프라이머사제가 참여했다. 투자은행업계에선 빌드블록이 2차 펀딩(100억원)도 3분기 내 무난히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빌드블록은 지난 2020년 3월 신한캐피탈과 두나무앤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등이 참여한 시드투자 유치에 이어 지난해 Pre-A 투자유치를 통해 KB인베스트먼트와 한라홀딩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밸류 기준 약 1150억원이다. 

빌드블록은 복잡하고 어려운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행정절차를 도와주는 토탈 솔루션 서비스다. 한국인 주요 관심지역인 캘리포니아(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뉴저지, 텍사스(오스틴)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 자녀유학, 이민시 고객이 미국을 직접 가지 않아도 목적에 맞는 상품 중개와 필요한 모든 행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중개뿐 아니라 리모델링 공사, 운용, 대출에 필요한 절차대행과 공사 및 인허가에 필요한 기술사 면허가 있는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 현지에 종합건설 자회사도 있어 미국 부동산 구매나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 외에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텍사스, 한국 여의도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지난달 말 싱가포르법인을 설립했고 이번 투자금 유치를 통해 연내 하와이, 워싱턴(시애틀), 보스턴, 조지아, 애틀란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사를 설립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기준 누적 부동산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정지원 대표는 “향후 한국과 미국을 넘어 더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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