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부, 오는 16일  '250만호+α(알파)' 계획 발표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 연합뉴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준금리 인상·경기 침체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커졌다. 2019년 4월1일(-0.08%)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용산구와 서초구는 보합(0%)을 기록했다. 나머지 23개구는 모두 내렸으며, △노원구(-0.15%→-0.2%) △도봉구(-0.15%→-0.18%) △은평구(-0.14%→-0.15%) 등 서울 외곽지역의 낙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0.02% 하락했으며, 송파구는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6%로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10% 떨어졌다.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컸으며, 여주(0.06%)와 이천시(0.05%)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편, 정부는 오는 16일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250만호+α(알파)' 계획을 발표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공급을 확대하는 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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