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디자이너 손정완, 21번째 뉴욕 컬렉션 성료
화려했던 60년대 룩 재해석...기하학적 패턴 눈에 띄어

[한스경제=유아정 기자] 디자이너 손정완이 21번째 뉴욕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0일 미국 뉴욕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열린 손정완의 2023 S/S 컬렉션은 ‘Swinging ‘60s’를 모티브로, 화려한 색감과 그래픽적인 패턴이 돋보였던 1960년대의 파격적이고 자유로운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풀어냈다.

손정완 컬렉션
손정완 컬렉션

이번 컬렉션은 과감하게 무릎을 드러내는 시프트 드레스와 A라인 미니 드레스가 주요 스타일로 기하학적인 패턴과 체크, 물방울 무늬를 통해 절제된 포인트를 주었다. 기하학적인 패턴은 화려함과 웅장한 무드를 자아내며, 스트라이프, 물방울 무늬는 심플하면서도 상큼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런 화려한 패턴들은 풍성한 드레이핑과 대범한 컬러들과도 아름답게 어우러지면서 고급스러운 글램룩으로 극대화되었다.

2023 뉴욕컬렉션에서 선보인 디자이너 손정완 컬렉션
2023 뉴욕컬렉션에서 선보인 디자이너 손정완 컬렉션

 

컬렉션 전반에 걸쳐 보여지는 메인 컬러들은 각각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우아한 디지털 라벤더 컬러를 기반으로, 여름의 청량함이 담긴 걸프 블루와 캑터스 그린, 로맨틱 무드의 피오니 핑크, 화사하면서 영한 이미지의 일렉트릭 쇼크 옐로우, 트렌디한 글램룩을 완성시켜주는 블랙 앤 화이트 등 전반적으로 활기차고 화려한 컬러는 각각의 룩에 녹아 들어 더 역동적인 컬렉션으로 완성시켰다. 60년대 분위기를 더욱 우아하게 표현하기 위해 스트레치 매쉬와 쉬어 소재를 사용했고, 페이던트 에나멜 소재는 자유롭고 펑키한 퓨처리즘을 녹여냈다.

2023 뉴욕컬렉션에서 선보인 디자이너 손정완 컬렉션
2023 뉴욕컬렉션에서 선보인 디자이너 손정완 컬렉션

손정완 디자이너는 “코로나19 이후에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고자하는 의지가 더욱 강렬해진거 같다. 이번 2023 컬렉션에는 그러한 분위기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2023 뉴욕컬렉션에서 인사하는 디자이너 손정완
2023 뉴욕컬렉션에서 인사하는 디자이너 손정완

 

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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