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USA 투데이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USA 투데이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쳤다.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안타 3개 이상을 때린 건 7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94일 만이다. 그는 타율 0.234(355타수 83안타) 52타점 11홈런 출루율 0.341 장타율 0.389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1회 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닉 피베타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까지 뽑아냈다. 0-3으로 뒤지던 3회 초 1사 1루에서 피베타의 6구째 가운데로 몰린 시속 151km짜리 패스트볼을 밀어쳐 '그린 몬스터'라 불리는 펜웨이파크의 높은 좌측 펜스를 넘겼다.

이어 5회 1사 1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고, 7회 공격에선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3-6으로 졌다.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3위를 확정한 탬파베이는 하루 휴식 후 8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24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출루율 0.405, 장타율 0.424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배지환은 출전한 10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날렸고, 4차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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