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 독일, 일본, 영국 등 각국 참여
‘스포츠안전’을 주제로 각국의 정책과 현황 논의하는 첫 자리
스포츠안전재단이 지난 24일 서울교통회관에서 2022 스포츠안전 On&Off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스포츠안전재단 제공
스포츠안전재단이 지난 24일 서울교통회관에서 2022 스포츠안전 On&Off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스포츠안전재단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스포츠안전재단(이사장 이기흥)이 24일 서울교통회관에서 ‘2022 스포츠안전 On&Off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포럼은 ‘안전한 스포츠환경을 위한 국제 협력의 첫걸음’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 독일, 일본, 영국 스포츠안전 기관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했다.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18개국 1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스포츠안전’을 주제로 각 국의 정책과 현황을 논의하는 최초의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첫 번째 세션은 스포츠안전재단 정창수 사무총장이 '스포츠안전 교육·훈련 성공 노하우'를 주제로 한국 스포츠안전교육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또한 재단은 스포츠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스포츠행사 안전점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안전관리의 상위 모델인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 인증(KSSF20211)’ 시행으로 체육단체가 표준화된 안전관리 절차에 의해 대회 안전 관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두 번째 발표자인 일본 스포츠안전협회 사무부총장 타카시 나가사와(Takashi Nagasawa)는 '스포츠안전공제(보험) 정착 비결'에 대해 “일본에서는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부상자 수가 증가하면서 스포츠안전보험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모든 국민이 공제에 가입하는 문화가 정착됐다”고 말했다. 스포츠를 넘어 문화, 사회 활동으로 범위를 넓혀서 다양한 기관들과 안전에 대한 협력 계획과 함께 미래 스포츠안전보험 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선 IOC 선수동반자 위원회 소속의 패트릭 바즈다(Patrick Vajda) 위원이 '메이저 스포츠이벤트에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과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스포츠이벤트에서 리스크 평가와 시뮬레이션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지역, 날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현실적인 점검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네 번째 발표자인 독일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 데이비드 슐츠(David Schulz)는 '독일 스포츠안전관리의 정책 및 현안'에 대해 “독일은 스포츠 부상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자를 중심으로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법률을 명문화시키기 위해 여러 관계자들의 협력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 영국 SGSA(Sports Grounds Safety authority)의 대런 화이트하우스(Darren Whitehouse)는 '스포츠안전에서의 SGSA의 역할과 오늘날 직면한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SGSA가 영국 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프리미어리그 등의 주요 경기장 안전을 인증하고 있다. 경기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그린가이드(경기장 안전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개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창수 재단 사무총장은 “법률적 명문화를 통해 국민이 사각지대 없이 스포츠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다. 스포츠정책을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방체육회, 종목단체 등 핵심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영상은 스포츠안전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