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이대호(34)가 내년 시즌에도 빅리그에서 뛴 다면 20홈런을 기록할 건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구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예측 시스템 'ZiPS'를 이용해 이대호의 2017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이대호는 내년 타율 0.251, 20홈런 67타점 50득점 출루율 0.305, 장타율 0.44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0.9로 나왔다. 대체로 올해 보다 더 뛰어난 성적이다.

이대호는 올해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4경기에 나와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 33득점을 기록했다.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기용되면서 경기 출전이 들쑥날쑥 했지만 중요 순간에 홈런을 때려내는 해결사 능력을 선보여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이대호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과 일본, 한국 등 어느 리그를 선택할 지도 아직 분명히 밝혀진 바가 없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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