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근 상승세 브레이크...연준, 매파 시그널에 영향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최근 지속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현지시간 30일 다우지스는 260.99p(0.77%) 떨어져 33717.09에, S&P500지수는 52.79p(1.30%) 내려가 4017.77에, 나스닥지수는 227.90p(1.96%) 하락해 11393.8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미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서 금리를 25bp 인상하며, 긴축 폭을 줄일 거란 예상을 반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이 여전히 통화정책 상 갈 길이 멀다며 매파적 기조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재차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노동 지표와 소비, 인플레이션 지표에 긍정적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면 시장이 또 다시 위축될 거란 우려도 낳고 있다.

프린서펄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이 2주간 강한 랠리를 보였지만 연준 회의가 가까워질수록 시장은 신중한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라며 “파월 의장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표현을 다시 강조하는 것을 보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6거래일 연속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던 테슬라는 이날 6.32% 폭락하며 급등과 급락을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실적 발표를 앞둔 빅테크들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74%, MS가 2.20%, 애플이 2.01%, 아마존이 1.6% 하락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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