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슬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창사 이래 처음 낸 연간 적자다. 

롯데하이마트는 7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5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1068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3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줄었고,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75억원에서 5279억원으로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소비 침체, 부동산 거래 침체 등으로 가전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둔화했고,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영향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비효율 소형 점포를 지역 대형 점포로 통합하는 점포 효율화 작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직매입 강화를 통한 온라인 사업 경쟁력 제고도 예정했다.

이 가운데 보통주 1주당 3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9억4071만3600원이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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