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17.3조원, 순이익 9478억원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성장세
SKT 2.0 5대 사업군 모두 성장 궤도 안착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화 기술 개발 활발
'AI 컴퍼니' 전환과 도약 적극 추진할 것
SK텔레콤 본사 사옥. /사진=SKT
SK텔레콤 본사 사옥. /사진=SKT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3049억원, 영업이익 1조612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와 16.2% 증가했다. 

순이익은 SK스퀘어가 2021년 인적분할한 후 자회사인 SK하이닉스로부터 받던 배당 수익이 줄어들면서 60.8% 감소한 9478억3092만원을 기록했다. 

5세대(G) 이동통신 가입자는 작년 기준 1339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50%를 넘어섰다. SK브로드밴드도 연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932만명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5373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성장한 1조5086억원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견고한 실적에 기반해 지난해 'SKT 2.0' 비전으로 내세운 'AI 컴퍼니'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세계 최초 한국어 GPT-3 상용 서비스인 '에이닷'에 국내외 유망 기업들과 챗GPT 등 언어 모델 및 다양한 기반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올해 중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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