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문인력 활용한 ESG 진단 관련 자체 시스템 구축
'신한 SVMF'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높은 활동 중심으로 사업 추진
신한은행이 ESG 진단 및 측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 경영의 새로움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한 ESG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스경제 DB
신한은행이 ESG 진단 및 측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 경영의 새로움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한 ESG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스경제 DB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신한은행이 ESG 진단 및 측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 경영의 새로움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한 ESG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다양한 ESG 사업 추진과 이해관계자의 투명한 소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중소·중견기업의 보다 신속하고 구체적인 ESG 컨설팅을 위해 ESG 진단 관련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문인력을 활용한 자체 시스템을 통해 심층적인 'ESG 진단보고서'를 제작해 ESG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체 진단 시스템을 활용한 신한은행의 ‘ESG 진단보고서’의 각 항목은 산업통상부가 정한 ‘K-ESG 가이드라인’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선정했으며, 개별기업 실사를 통해 확보한 기업의 정량·정성적 데이터를 이용해 진단한다.

해당 보고서는 3개 영역, 19개 ESG 항목(환경 6개, 사회 8개, 지배구조 5개)으로 진단하며 은행의 기술평가(TCB)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 혁신역량도 동시에 진단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ESG 특화조직인 ESG컨설팅 Cell(셀)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110여건의 무료 ESG 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중소·중견 기업에 ESG 제안 및 교육을 실시하고, 보다 나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ESG 진단 및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을 통해 △공급망 ESG 평가 대응 △탄소감축 목표 수립 △탄소배출량 측정 △공급망 실사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ESG 공시 등까지, ESG 경영전략 수립부터 이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도왔다. 

신한은행은 ESG컨설팅을 진행한 기업고객에게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저탄소 전환 금융상품 등 실질적인 금융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체 ESG 진단보고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컨설팅 역량의 수준을 높이겠다”며 “기업에 대한 단순한 결과 제공이 아닌 진단 기업의 강·약점을 도출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금융사 최초로 개발한 사회적 가치의 측정 모델인 신한 SVMF(Social Value Measurement Framework)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SVMF는 신한금융의 ESG 활동을 △투입된 자원(절감된 비용) △부가 가치 △결과 등 세 단계로 구분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총량을 화폐가치로 측정한다. 

신한SVMF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투입되는 자발적 자원의 총합을 ‘Input’으로 두고, 그 결과 산출되는 'Social Savings(투입 자원 상당의 사회적비용 절감액)'와 'Social Value Added(창출된 부가가치의 화폐가치 측정치)'의 합으로 'Outcome(수혜자를 통해 측정되는 사회적 변화의 계량치)'을 도출해 궁극적으로 'Influence(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확산 측정치)' 값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신한은행은 ESG 화폐 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 연합 ‘Value Balancing Alliance(VBA)’ 가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ESG 리딩 기업이 보유한 사회적 가치 측정 관련 노하우를 신한SVMF에 접목하고 이를 더욱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활동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는 ‘뉴딜금융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신한 SVMF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에 발맞춰 다양한 ESG 사업 추진과 이해관계자의 투명한 소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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