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시작한 광고계 레전드, 한남박사 최기오 대표

인생 2모작, 대기업 회장님 급 프레젠테이션으로 승부 채준 기자l승인20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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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채준]

    서울 한남동에 있는 부동산 한남박사에서 최기오(53) 대표를 만났다.
    최기오 대표는 '시간 좀 내주오~ 갈 데가 있소~'·'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옷차림도 전략입니다' 등 1,000편이상의 TV광고를 기획해온 광고인이다. 최근 그는 남은 반평생을 위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광고업을 하던 최씨는 청담동에 있던 사무실을 정리하고 한남동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열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반퇴시대 인생 이모작에 대한 고민을 하던 최 씨는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중에서도 가장 핫(Hot)한 한남뉴타운에서 ‘한남박사’라는 닉네임으로 공인중개사 겸 부동산 컨설턴트로 활약 중이다.

    -광고계 레전드에서 부동산 중계업자로 탈바꿈 했다. 선택하게된 계기는.
    "공인중개사는 공무원, 은행 등에 근무하시던 분들이 은퇴 후 많이 선택하시는 업종이다. TV광고제작을 하다 공인중개사를 하시는 분은 찾아보기도 힘들고 광고계의 동료들에게 공인중개사가 된다고 하니 과연 할수 있을까 하며 많이 의아해 했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일은 저에게 부업과 같은 일이었다. 광고일을 하면서도 재테크로 시작한 부동산 투자는 아파트, 토지, 재개발, 경매에 이르기까지 가장 관심있는 분야였다. 특히 경매 같은 경우는 온라인 유명 경매카페의 스탭으로 활동하며 많은 부동산 정보와 주변 지식을 얻는 계기가 됐다."

    -광고와 부동산의 공통점이 있다면.
    "부동산 중개업과 광고기획일은 공통점도 많다. 상품을 분석하여 장단점을 찾아내고 그 정보를 잘 가공하여 광고주와 소비자에게 설득을 시키는 일이라는 측면에서 대상만 다를 뿐 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가장 흥미를 느끼는 일이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서 부동산중개업에 뛰어들었다."
     
    -개업 1년 만에 한남뉴타운의 유명인사가 됐다.
    "유명인사라기 보다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가는 것으로 관심을 끌수 있었다. 한남뉴타운에는 부동산중개업소만 100개가 넘는다. 게다가 경력이 10년 이상 된 베테랑들이 대부분이다. 아파트나 주택과 같은 부동산 중개업무와 달리 재개발은 관련 지식과 경험이 없으면 손도 대기 힘든 분야이고 투자자들도 부동산 투자의 고수들이 많은 편이라 초보 공인중개사에겐 무덤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준비했다. 공인중개사무소 개업을 하며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펼다.‘한남박사’라는 닉네임을 만들어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했고 사무실 내부를 카페처럼 꾸미고 중개업소의 트레이드마크인 대형지도 대신 대형 TV모니터를 벽에 걸어 전자지도, 로드뷰를 통해 브리핑을 하고 물건 브리핑시에는 PPT와 엑셀을 활용하여 프레젠테이션을 하듯이 고객들에게 설명했다. 재개발에 대한 지식과 정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고객과 같이 공유함으로서 재개발 투자 고객들에게 신뢰도를 높여 일찍 자리잡는 결과를 가져왔다."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50대 이모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장점은 경험이 많은 것이고 부족한 점은 정보력입니다. 장점인 경험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주변의 눈을 의식하거나 과거의 직업이나 지위 등을 고려한 품위있는 분야를 선택 하는데 그럴 경우 실패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나 좋은 분야는 당연히 경쟁도 심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꺼려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일이라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런 일을 선택해 자신의 과거 경력과 경험을 연결시키거나 온라인마케팅이나 바이럴마케팅과 같은 변화된 사회에 맞는 홍보 전략을 접목시킨다면 새로운 블루오션 분야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창조적인 분야는 서로 이질적인 것끼리 연결시킬 때 비로소 탄생하기 때문이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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