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임창수. / 강호정 SNS 캡처
기타리스트 임창수. / 강호정 SNS 캡처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밴드 넥스트 출신 기타리스트 임창수가 베트남의 한 휴양지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다.

29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5일 오전 2시30분께 베트남 달랏 시내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전봇대를 들이받았고,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베트남 경찰은 오토바이가 속도를 내고 달려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이 고인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려, 다소 늦게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작곡가 겸 교수 강호정은 28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참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이렇게 떠날 사람은 아니었다. 너무나 아쉽다”며 “그곳에선 걱정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살거라"고 애도했다.

임창수는 1994년 밴드 넥스트의 2집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1: 더 비잉’(The Return Of N.ES.T Part 1: The Being)에서 기타 연주를 맡았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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