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르노코리아자동차 "4월 수출 실적, 선적 스케줄 조정 따른 일시적 영향"
지난해 12월 XM3 유럽 수출 선적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지난해 12월 XM3 유럽 수출 선적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사들이 4월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2일 각 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5% 늘어난 33만6212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6만6660대, 해외 시장에서는 26만955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2%, 해외 판매는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국내 4만9086대, 해외 20만9945대, 특수 49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5만9524대를 판매했다(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8% 감소, 해외는 10.9% 증가한 수치다(특수 판매 제외).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티지(4만3645대)가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2만6301대)와 쏘렌토(1만8975대)가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4월 내수 5583대, 수출 4346대를 포함 총 9929대를 판매했다. 토레스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협력사업은 올해 9월부터 선적이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UAE(아랍에미레이트)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월에는 베트남 Kim Long Motors(킴롱모터)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 KD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 1801대, 수출 7779대로 총 958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4월 수출 실적에 대해 선적 스케줄 조정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는 E-TECH 하이브리드 2037대를 포함 5588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2177대가 수출됐다.

GM한국사업장은 4월 한 달 동안 총 4만1233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8.4%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한편 10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GM한국사업장의 설명이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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