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총 200대 기업 대상 ESG 평가서 종합 85.70점·A+등급
ESG 경영 미션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개척' 
2025 탄소중립·사용전력량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취약계층 지원' 포용적 금융 실천…ESG 거버넌스 체계 수립
ㅇㄹ
미래에셋증권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시총 200대 기업 ESG경영 평가(2021년 말 기준 코스피 160·코스닥 40개사)에서 종합 85.70점·A+등급 평가를 받았다. /한스경제 DB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라는 ESG 경영 미션 아래 '2025 지속가능금융 4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5 지속가능금융 45조원 달성'이란 추진전략을 기반으로 3대 핵심 영역(△Governance&Accountability·지배구조 및 책임 △Climate Engagement·기후 참여 △Inclusive Growth·포용성장)을 설정해 전문투자회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인식한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고객에게 ESG 요소를 포괄하는 기업금융 서비스 및 금융상품 제공을 확대하고 있으며, 투자와 운용으로 혁신적인 ESG 금융시장의 기반을 마련해 녹색 경제체제로의 전환과 사회적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시총 200대 기업 ESG경영 평가(2021년 말 기준, 코스피 160·코스닥 40개사)에서 종합 85.70점·A+등급 평가를 받으며 매우 우수한 ESG 경영 상태를 자랑했다. 

지난해 발표된 시총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종합:82.40점·A·34위/△환경:74.0점·B등급·59위 △사회:82.0점·A등급·24위 △지배구조:94.0점·S등급·4위)와 비교해 종합 평점과 등급이 모두 상승했다. 

◆ 2025년 탄소중립·사용전력량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미래에셋증권은 환경 부문에서 평점 합계 80.10점으로 A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총 100대 기업 평가(74.0점·B등급)와 비교해 평점은 6점 이상 올랐으며 등급은 한 계단 상승했다. 

평가 항목별로 살펴보면 △'전략 및 공시' 분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충실도 △'관리'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심층 분야의 미디어분석에서는 ESG 환경캠페인, 2022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리더십(Leadership) 등급인 A-를 획득하는 등, 0.4점의 가점을 획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를 투자자산 가치 하락과 기업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재무적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해 글로벌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가입을 완료했으며 2025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더불어 2050년까지 자체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함께 보유 투자자산의 배출량을 집계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중장기 ESG 전략.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 중장기 ESG 전략.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에 신설한 ESG위원회를 통해 중장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및 전략을 수립했으며 비즈니스 전 영역에 걸친 기후변화 리스크 및 기회 요인에 대해 검토 및 결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투자자산포트폴리오 관리 등 환경 데이터를 분석화해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다방면에서 실행하고 있다. 목표 설정에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 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 및 이행 리스크를 점검하고 이와 연계된 리스크 익스포저와 탄소배출량을 집계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는 Scope 1&2의 직·간접 배출량을 연간 3%, Scope 3 기타 간접 배출량 연간 2% 감축을 목표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산 포트폴리오의 신규 석탄 투자는 배제하며 이미 투자된 석탄 익스포져는 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에셋증권은 에너지 공기업의 친환경 체제 전환을 위한 자금조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년 연속 ‘한국서부발전 원화 녹색채권’ 발행에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고, 2019년에는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로 발행된 ‘한국전력 원화 ESG채권’에 3년 연속(2019년~2021년) 대표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ESG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투자, 설비 확충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생활용수 및 생활폐기물 관리, 임직원 환경의식 제고 및 그린오피스 지향 캠페인, 생물다양성과 산림자원 보존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저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초고령화·금융소외' 사회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 포용적 금융 실천 

미래에셋증권은 사회 부문(89.55점·A+등급)에서 가장 높은 평점과 등급을 부여받았다. 시총 100대 기업 평가(82.0점·A등급)와 비교하면 평점은 무려 8점 가까이 올랐고, 등급은 A에서 A+로 상승했으며, 부문별 순위는 24위에서 4위로 크게 뛰었다. 

항목별 세부 평가를 보면, △'경영' 분야의 사회적책임 인증 및 기구가입 △'직원' 분야의 급여 및 복지 △'개선도' 분야의 직원 급여, 직원복지, 사회공헌 지출액 등에서 만점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심층 분야의 미디어분석에서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2021년 교육 기부 우수기관’ 선정, 금융소비자연맹이 평가한 ‘좋은 증권사’에 1위 선정, 한국 ESG 기준원(구 KCGS)과 서스틴베스트가 주관하는 2022년 ESG 평가에서 모두 A 등급 획득,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 등으로 1.6점을 추가로 획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초고령화, 금융소외, 고용위기,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포용적 금융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서비스 플랫폼, 딥테크, ICT융합,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 국가의 미래 개척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래에셋 청년창업 투자조합’ 출자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해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부터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매년 벤처조합 출자지분 등에 투자하는 신탁 상품을 출시해 고객이 잠재성을 가진 중소기업 혹은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들에는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기회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ESG 연혁.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 ESG 연혁. /미래에셋증권 제공

초고령화 사회를 고려한 금융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전략배분TDF펀드’를 통해 한국인의 생애 주기에 맞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TDF는 연금계좌 운용 펀드로 펀드 가입자의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펀드 내 위험자산 비중은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은 높이는 구조로 설계됐다.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금융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금융취약계층(고령자, 장애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사기예방교육 및 금융서비스 활용 방법을 안내해 금융취약계층의 알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현명한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392개의 초·중·고등학교와 1사1교 금융교육 결연을 맺고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장학 및 미래세대 지원 프로그램을 핵심으로 인재육성 중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봉사로 일상 곳곳에 나눔을 전파하고 있다. 

◆ ESG 거버넌스 체계 수립…책임·투명·윤리 경영·이해관계자 신뢰도 제고 박차

미래에셋증권은 지배구조 부문에서 89.30점의 평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00대 기업평가(94.0점·S등급)와 비교하면 평점은 5점 가까이 하락해 평가 등급이 S에서 A+로 떨어졌다. 

항목별 세부 평가를 보면 △'경영' 분야의 이사회 독립성 및 전문성, 장기재직 사외이사, 사외이사의 비율, 여성 임원 비율 △'주주' 분야의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TBL 및 배당성향 △'감사' 분야의 감사기구의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성과' 분야의 민원발생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ESG 안건을 관리·감독하는 ESG 거버넌스체계를 수립해 책임·투명·윤리 경영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이사회 산하에 ESG와 연계된 안건을 최종 심의·결의하는 ESG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ESG 임원협의회, ESG 실무협의회, ESG 추진팀 등 총 4단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이사를 선출해 이사회 전문성 및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배구조내부규범’에 따라 인종, 성별, 종교, 출신지역, 국적 등 다양성을 고려해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사회는 전문성을 위해 특정한 공통 배경이나 직업군에 편중되지 않도록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이사들로 인원을 채웠다.  

아울러, ‘상법’ 및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을 준수하고, 글로벌 기준(Best Practice)에 부합하는 사외이사 독립성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사외이사 후보자 및 재임 사외이사의 독립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윤리경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SG 경영체계 강화를 위해 △자금세탁방지 및 불공정거래 금지 △반독점 및 반경쟁 관행 금지 △환경보호 및 재해예방 관련 조항을 윤리강령 규정 내 신설해 재정비했다. 또한 전 임직원 대상으로 '윤리준법 실천 다짐' 실시, 지속적인 교육 제공 등 '윤리준법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의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공시했으며,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배당과 주식소각을 합산한 주주환원규모를 조정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으로 설정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리스크 관리 및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경영체계’를 재정비헸다"며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업 최초로 글로벌 RE100 가입을 완료했고, 2025년까지 총전력 사용량(Scope 2)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금융취약계층 대상 교육 및 서비스를 강화하고, ‘조정당기순이익 30% 환원’을 골자로 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해 이웃과 동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성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