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한스경제 박종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축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이집트 TV 채널 '온 TV'와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한다"며 "그것을 위해 매진한다"고 운을 뗐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에서 1,000억 원이 넘는 연봉을 제시하며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절한 이유를 밝힌 셈이다.

호날두의 에이전트는 최근 "중국 모 구단이 이적료 3억 유로(약 3,796억 원), 연봉 1억 유로(약 1,265억 원) 이상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넘버 원이 되는 것, 가장 가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그것만이 동기 부여가 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나를 자극하는 것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최고가 된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돈을 추구하는 것은 단지 은퇴 후에 편안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지난 11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주급 약 36만5,000파운드(약 5억2,000만 원)에 2021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연봉뿐만 아니라 나이키 등 스포츠용품 회사 후원 등으로 연 1,000억 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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