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업손실·당기순손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신작 '나이트 크로우'·블록체인으로 실적 반등 노리나
실적발표는 10일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 제공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9일 위메이드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939억원, 영업손실은 약 468억원, 당기순손실 약 2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새다. 

위메이드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포함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각각 기록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는 온보딩 게임 라인업 100종을 확보했다. 한국, 북미, 중동, 대만·홍콩 등 전 세계 다양한 게임사들과 온보딩 계약을 성사해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 게임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위믹스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코인플러그, 엠블록 등을 비롯해 게임사 카카오게임즈까지 폭넓은 분야의 기업들이 위믹스3.0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합류했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4월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각종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내일(10일)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약 18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48% 증가한 2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약 28억원을 달성했다. 위메이드플레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약 306억원, 영업손실은 약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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