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액 4788억원·영업익 816억원, 당기순익 1142억원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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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다. 대표작 모바일 '리니지W'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787억7000만원, 영업이익 816억2800만원, 당기순이익 1141억7800만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4%, 66.6%, 32.2% 줄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리니지W' 매출 하향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3308억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대형 업데이트 효과가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914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의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길드워2가 2014년 출시 이래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함에 따라 로열티 매출이 전분기 대비 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영업비용(3971억4200만원)은 전분기 대비 21% 줄었다. 인건비(2118억7900만원)는 '리니지W' 인센티브 효과가 소멸되며 전분기 대비 9% 감소했다. 마케팅비(48억5600만원)는 게임 전반의 대형 업데이트 부재로 전분기 대비 90% 쪼그라들었다. 

이날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는 전체적으로 TL을 포함해서 5종을 출시 예정하고 있다"면서 "MMORPG가 아닌 게임 4종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별도로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TL은 글로벌 퍼블리셔인 아마존 게임사와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며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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