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물가에 가성비 편의점 음식 유행
판매량 1위 김밥, 매출 1위 도시락
사진 = BGF리테일
사진 = BGF리테일

[한스경제=이상현 기자] 고물가로 점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가성비 편의점 음식인 김밥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CU가 올해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1시) 간편식품의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판매 비중 1위는 31.4% 차지한 김밥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삼각김밥(28.1%), 샐러드(4.9%). 샌드위치(4.9%), 햄버거(2%)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동시간대 매출은 도시락(29.6%), 김밥(23.6%), 삼각김밥(21.6%), 샐러드(13.3%), 햄버거(2.1%) 순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점심 메뉴로 도시락을 찾는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이보다 더 저렴한 김밥을 찾는 소비 경향이 반영된 것이다. CU는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 민감도가 높아져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입지별 매출을 보면 도시락은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지역의 비중이 27.0%로 가장 높았고, 김밥은 25.9%를 차지한 대학가에서 가장 높았다.

CU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김밥 라인업을 강화한다. '백종원 우삼겹 한줄김밥'에 이어 '백종원 비빔밥 한줄 김밥'을 연이어 출시한다. SKT 멤버십 할인 등 고객들의 혜택을 높이기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편의점 간편 식품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아져 최근 도시락과 함께 김밥의 매출까지 동반상승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비 동향을 면밀히 살펴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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