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차·기아 대표 전기차 스티어링 휠 수주로 본격 해외시장 공략
해외시장 매출 확대에 따른 멕시코 공장신축 등으로 현지 경쟁력 강화
스마트 공장 고도화로 글로벌 부품사로 도약
대유에이피 멕시코 몬테레이(위)공장 및 슬로바키아 질리나(아래) 공장. /대유위니아그룹
대유에이피 멕시코 몬테레이(위)공장 및 슬로바키아 질리나(아래) 공장. /대유위니아그룹

[한스경제=노이서 기자] 대유위니아그룹 산하 자동차 부품 계열사 대유에이피가 현대차·기아 전기차의 스티어링 휠을 수주하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30일 대유위니아그룹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스티어링 휠 1위 업체인 대유에이피가 해외 자동차 전시회인 ‘2023월드카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아이오닉6를 포함, 아이오닉5, EV6, 소형 CUV 전기차, 승용전기차 등 6개 차종의 해외공장 공급 차종에 대한 스티어링 휠 수주를 했다.

수주한 스티어링 휠은 2024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되며 생산 규모는 연간 약 36만 대다. 

대유위니아그룹에 따르면 대유에이피는 이번 수준 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시장 고객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영업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신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멕시코, 슬로바키아 진출을 통해 대규모 수출 실적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베트남에 가죽 감싸기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고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공장증설을 통해 연간 70만 대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에도 생산기지를 설립해 물류체계 구축, 물류비 절감과 현지 공급 안정화를 통한 품질대응도 계획하고 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대유에이피는 원가 경쟁력 확보 및 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년부터 스마트공장 고도화 작업을 시작해 로봇자동화, 공정자동화 시스템, AI 활용생산스케줄링 자동화(APS), 제조실행시스템(MES),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구축해 생산성 향상 및 균일한 제품 품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대유에이피는 2021년 대한민국 10대 등대기업에 선정됐고 현대차그룹 품질시스템 등급에서는 6스타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Lv4 수준(고도화 2단계)의 등대공장 구축을 통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유에이피는 18건의 특허와 1건의 디자인 등 총 19건의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폴더블 스티어링 휠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하며 미래차 산업과 연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폴더블 스티어링 휠은 그립부가 폴딩돼 운전자가 승하차시 무릎 공간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노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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