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 MOU 체결
환경적 책임과 순환경제 가치 실현 위해 협력 나서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왼쪽)과 로레알 바바라 라베르노스 수석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왼쪽)과 로레알 바바라 라베르노스 수석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칼텍스 제공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종합에너지기업 ‘GS칼텍스’가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과 함께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에 나선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글로벌 뷰티(Beauty) 기업인 로레알 그룹(이하 ‘로레알’)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로레알은 지속가능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시급한 사회·환경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레알은 ‘미래를 위한 로레알’ 프로그램의 녹색과학(Green Sciences) 목표 중 하나로 2030까지 사용한 천연성분의 95%를 바이오 기반 성분 또는 풍부한 미네랄에서 추출할 예정이며, 2022년 기준 61%를 달성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Non-GMO)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을 활용한 2,3-부탄다이올(2,3-BDO) 생산 공정을 개발해 2019년부터 생산·판매하고 있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인체친화적 천연물질로 보습, 항염 효과, 효능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생산 전 과정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국내외 친환경 인증과 등록을 획득했고, ‘그린다이올’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제품의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뷰티 산업 분야에서 기후 변화 대응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인 로레알과 함께 GS칼텍스의 연구개발,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연과 기술에 기반한 로레알의 녹색과학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성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며, “GS칼텍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루며 뷰티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기존 사업의 탄소 감축과 수소,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등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Green Transformation(그린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바이오디젤, 바이오선박유,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케미칼 등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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