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2년 연속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무승점 전패 치욕을 맛봤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4위)은 2일 경기도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폴란드(8위)와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23-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1주 차(튀르키예)와 2주 차(브라질) 경기에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고 8연패를 당했다. 안방으로 돌아와서도 4판을 내리 져 올해 VNL을 12연패로 마쳤다. 지난해에도 VNL 12전 전패를 당한 한국 여자배구는 2년 연속 승리는커녕 승점조차 얻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한국 여자배구의 VNL 마지막으로 승리는 2년 전인 2021년 6월 15일 캐나다전(세트 점수 3-2)이다.

한국은 이날 폴란드에 서브 득점에서 7-3으로 앞섰지만, 블로킹에서 13-3으로 밀렸다. 김다은(13점)과 강소휘(12점) 쌍포가 25점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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