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이 끝난 뒤 교민들과 함께 기념 촬영한 한국 선수단.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일본전이 끝난 뒤 교민들과 함께 기념 촬영한 한국 선수단.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17회 아시아 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고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4일(한국 시각) 오후 홍콩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34-30으로 꺾었다.

김서진(일신여고)이 7골을 넣고, 김민서(삼척시청)와 이혜원(대구시청)이 나란히 5골씩 터뜨려 일본을 4골 차로 따돌렸다.

3연승 신바람을 낸 한국은 일본(3승 1패)을 밀어내고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해 세계선수권 티켓도 거의 손에 넣었다. 10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5개국이 2024년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5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는 1990년 개최된 이래로 한국 대표팀이 15연패를 이뤘나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불참해 인도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