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KBL 제공
이대성. /KBL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올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뒤 해외 리그 진출을 타진해 온 이대성이 일본 B리그에 진출한다.

이대성의 에이전트 측은 5일 "이대성이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대성은 8월 일본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한다. 그는 "새로운 무대에서 농구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며 "시호스즈 미카와와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 평균 18.1점을 기록해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에 올랐다.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취득했으나 국내 팀과 계약하지 않았다. 원소속팀 한국가스공사의 허락을 받고 해외 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이대성은 최우선 순위로 뒀던 호주 리그 대신 일본 B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는 중앙대를 중퇴한 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2에 속한 브리검영대 농구부에 들어가 1년간 선수로 뛰었다. 울산 현대모비스에 몸담았던 2017년에도 '임의탈퇴' 신분으로 NBA의 하부리그인 G리그에 도전한 바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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