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A한국마사회의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이 2인 1조로 승마를 배우고 있다. 한국마사회제공

전국 초·중·고생 1만8,000여 명에게 승마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KRA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발전기금을 활용해 전국의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승마 체험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생 승마체험 지원사업은 학생들이 승마를 통해 말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우선이다. 말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승마는 청소년 신체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말산업 성장에 필요한 미래 승마인구 발굴 및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 육성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좋은 추억은 성인이 된 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2015년 승마체험 지원사업에는 강원·경기·경남·경북·울산·인천·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부산 등 총 12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며,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 1만8,235명에게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학생 승마체험 지원사업은 생활체육 지원사업과 사회공익 지원 사업으로 운영된다. 참여 학생은 강습비 30만원 중 6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저소득층 또는 장애학생은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승마 강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경기·경북·전남·전북 학생 2,154명을 대상으로 처음 학생 승마체험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후 2011년 835명, 2012년 5,512명, 2013년 1만1,189명 2014년 1만4,095명으로 매년 지원 규모를 늘렸다.

유성언 한국마사회 승마기획팀 팀장은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에 익숙한 학생들이 승마체험을 하면 자세교정은 물론 말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향후에도 학생 승마체험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승마종목이 소년체전 종목으로 채택되면 학생승마가 보다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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