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성은숙 기자]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각각 10주 연속, 11주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췄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9~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0원 상승한 리터당 1572.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40.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1580.6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은 리터당 1642.6원으로, 전주 대비 3.2원 상승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인 대구는 리터 당 1539.5원으로, 전주 대비 6.9원 올랐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상승한 리터당 1382.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348.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1393.1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국제에너지기구(IEA)·석유수출기구(OPEC)의 석유 재고 감소 및 석유 수요 증가 전망, G7(주요 7개국)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발표 등에 따른 긴장 고조 등의 요인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 중이라고 봤다. 

7월 둘째 주 기준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배럴(bbl)당 79.5 달러로 전주 대비 3.3 달러 올랐다. 지난 4월(83.4 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 휘발유(옥탄가 92RON) 평균 가격은 4.7달러 오른 배럴당 90.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5.3달러 오른 배럴당 99.4달러로 집계됐다.

성은숙 기자 functio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