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7월 중순부터 5개월 프로그램...15개사 액셀러레이팅 시작
 /한스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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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인 ‘KDB 넥스트원’ 7기 일정이 시작된다.

산업은행은 여기에 참여할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하고 7월부터 마포 프론트1에서 5개월 일정의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산업은행의 초기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넥스트원은 지난 2020년 7월 출범한 이후 6기까지 모두 90개 스타트업을 보육했다. 다수의 사업 성과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이중 43개사가 보육 기간 중 약 55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특히 9개사에는 산업은행이 114억원의 직접투자를 집행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시스템(2기), 엔닷라이트(3기), 뤼튼테크놀로지스(4기), 맥파이테크(1기) 등 4개사는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아스트론시큐리티(2기), 티오더(4기) 등 3개사는 중기부 주관 2022년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7기는 지난 6월, 3주 동안 넥스트라운드 온라인 플랫폼에서 지원한 204개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약 14: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AI·핀테크·이차전지·항공우주·사이버보안·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기업이 선발됐으며, 업력은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주를 이룬다. AI 분야에선 △네이션에이 △니어브레인 △바이언스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등의 기업이 선발됐으며, 지식서비스 분야의 △브릿지코드 △튜블릿코리아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사이버보안 기업 디사일로 △블록체인 기업 매스어답션 △이차전지 분야 솔리비스 △모빌리티 분야 스칼라데이터 △스마트팜 기업 아그모 △디스플레이 분야 어드밴스트뷰테크놀로지 △핀테크 코넥시오에이치 △항공우주 분야 플라나 등의 기업도 선발됐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선발된 기업들에게 프론트1 사무공간, 전담 멘토링, IR 컨설팅, 데모데이 등을 제공한다. 또 투자 유치 및 사업연계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먼저 KDB 실리콘밸리 법인 등 해외 벤처 네트워크와 연계한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기업별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현지서 진행되는 전시회 내 부스 등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실리콘밸리 법인과 싱가포르, 런던 벤처데스크를 활용한 해외진출 전략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K-스타트업의 글로벌화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DB M&A 컨설팅실의 맞춤형 성장전략 컨설팅과 넥스트라운드·넥스트라이즈 연계 투자유치 지원 등 산업은행 자체 혁신금융 역량을 활용해 넥스트원 기업들의 성장 가속화도 지원한다.

지난 6월 1일과 2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의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에서는 동문 기업의 제품 전시, 대기업과의 사업연계, VC 밋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KDB 넥스트원 존’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신설된 넥스트라이즈 어워즈에서는 아스트론시큐리티(2기)와 뤼튼테크놀로지(4기)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코로나 이후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내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중심축으로 나아가기 위해 산업은행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KDB NextONE 뿐 아니라 KDB NextRound, NextRise 등 KDB 벤처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 등 산은의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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