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로스트아크'·'블루 아카이브', 중국 서비스 앞두고 폭발적 관심 '눈길'
글로벌 시장 진출한 국산 게임들, 좋은 성과 거두고 있어
내달 3일 중국 서비스를 앞둔 '블루 아카이브' 공식 홈페이지./'블루 아카이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내달 3일 중국 서비스를 앞둔 '블루 아카이브' 공식 홈페이지./'블루 아카이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게임들이 정식으로 서비스하기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시장에서 서비스 예정인 국산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등이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달 20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앞서 지난 13일 사전 예약자와 피시방 이용자를 대상으로 '로스트아크'를 중국에 사전 출시했는데, 준비한 서버 5개가 모두 포화돼 퍼블리셔(서비스사)인 텐센트게임즈가 5개의 서버를 더 늘려 설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한 '로스트아크'는 2018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로 일본, 북미·유럽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연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스마일게이트는 텐센트게임즈를 통해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적 있어, 다시 한 번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가오는 8월 3일에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넥슨게임즈에 따르면 중국 주요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퍼블리싱은 서브컬처 게임의 명가로 알려진 요스타의 자회사인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았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2주간 진행된 중국 지역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기간 중 '빌리빌리(bilibili)', '탭탭(Tap Tap)' 등 주요 앱마켓 플랫폼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이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블루 아카이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전예약자 수는 360만 명(19일 기준)을 넘어섰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한국, 북미 등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출시됐다. 일본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및 원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 등을 기록했다는 것이 넥슨게임즈의 설명이다.

한편 얼마 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산 게임들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국산 게임의 높은 게임성을 알리고 있다. 

넥슨이 지난달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 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출시 후 1일 만에는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Steam) 내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 한국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또 넥슨에 따르면 국내 최초 스팀 리뷰 평가 약 3만7000 개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 최고 동시 접속자 9만8480 명 기록, 게임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9점, 오픈크리틱 90점(18일 기준)을 받아냈다. 

컴투스가 지난 5일 새롭게 선보인 'MLB 9이닝스 라이벌'도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컴투스는 오는 20일 자사 3D 레포츠 게임 '낚시의 신: 크루'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낚시의 신: 크루'는 글로벌 7000만 다운로드를 자랑하는 '낚시의 신' IP 기반 수집형 레포츠 게임으로,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태국어 등 12개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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