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보험 비롯해 디지털·해외 사업·자산 운용 부문 등 협력 확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이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일본 솜포홀딩스의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보험 부문을 비롯해 디지털·해외 사업·자산 운용 부문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이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일본 솜포홀딩스의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보험 부문을 비롯해 디지털·해외 사업·자산 운용 부문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KB금융그룹이 일본 금융사와 손잡고 디지털·글로벌·자산운용 부문을 확대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일본 솜포홀딩스의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보험 부문을 비롯해 디지털·해외 사업·자산 운용 부문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보험 부문'에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고령 인구의 빈곤율 증가' 나 '고독사 증가'와 같은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뜻을 모았다. 

고객이 쉽게 보험 서비스를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기술과 통계분석 정보 등을 활용한 '자동차 보험 프로세스 혁신 방안'과 비대면 방식을 통한 '보험 판매·유통 채널 차별화 방안' 등에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KB금융의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과 건강 관리 플랫폼인 'KB오케어'를 활용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해외 시장에서의 현지화 사례 공유, 보험 자산 운용을 위한 모델 공동 개발 등 '디지털', '해외 사업', '자산 운용' 부문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밖에도 사물 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반의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에게 맞춤형 요양 서비스를 양 사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 부문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양 사가 전략적 방안을 논의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솜포홀딩스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고객들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솜보홀딩스는 생명보험·손해보험·해외 보험·요양 사업·디지털 사업 등, 총 5개 사업부문 95개 자회사로 구성된 금융회사다. 총자산 약 135조원 규모의 일본 최대의 보험그룹으로 일본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솜포재팬(SOMPO Japan)과 요양 서비스 전문 기업인 솜포케어(SOMPO Care)를 핵심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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