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두바이유 평균 가격 배럴당 80.3달러…전주보다 0.3달러↑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게시된 휘발유·경유 가격.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게시된 휘발유·경유 가격.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5원 상승한 리터(L)당 1583.7원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은 2주 연속 상승이다.

상품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549.3원으로 가장 낮았다. SK에너지 주유소는 가장 높은 리터당 1592.1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15.1원 상승한 리터당 1657.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74.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의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13.5원 상승한 리터당 1554.8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 대비 28.9원 낮았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8원 상승한 리터당 1394.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2주 연속 상승이다.

상품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리터당 1,357.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406.2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 유가가 △미국 주간 석유 재고 감소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연장 거부 △중국의 6월 원유 수입 급증 △영국의 통화 긴축 완화 기대 등의 요인으로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7월 셋째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80.3달러로 전주보다 0.3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94.5달러와 100.5달러로 전주보다 각각 3.6달러, 0.8달러 상승했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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