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 수해 복구 지원
에쓰오일·포스코그룹 성금 전달
GS칼텍스, 25일부터 고객 참여 기부 캠페인 진행 예정
지난 15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최근 2주간 집중호우로 4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성금과 복구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들은 지난 21일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청주 지역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약 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피해가 막심한 곳이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 자원봉사자 80여 명은 이날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의 주택 침수, 토사 유출 현장을 찾아 수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재민 구호와 피해복구 지원 성금 전달도 줄을 이었다.

에쓰오일(S-OIL)은 같은 날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막대한 수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집중호우와 산사태, 침수 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재난 구호와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포스코그룹도 지난 20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재해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경상북도에 5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GS칼텍스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청과 경북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 및 침낭 세트 150여 개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구호 물품 세트는 이재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준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호 물품 세트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충남 부여군 및 경북 봉화군 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됐다.

이재민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GS칼텍스는 오는 25일부터 ‘에너지플러스 앱’을 통한 고객들의 기부 참여 캠페인 ‘작은점(point)들이 만나 선(善)이 됩니다’를 진행한다. 고객들이 ‘GS&POINT’ 적립금 기부를 약정하면 GS칼텍스는 고객들의 적립 포인트만큼 매칭 그랜트 되는 기부금을 더해 수해 지역 이재민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이다. 이재민은 1990명이고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7998명이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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