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연합뉴스
유해란.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보기 없이 4언더파 67타를 쳐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첫날 6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7일(현지 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샷을 보이며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는 선두와 3타 차이다. 첫날 선두는 7언더파 64타를 친 파울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다. 레토는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국내 무대에서 5승을 올린 유해란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좋은 경기를 선보이며 신인왕 포인트 525점을 올려 LPGA 투어 신인왕 경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결과가 이어지면 신인왕 경쟁도 더욱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이다.

유해란은 "초반에 불안했지만, 세이브를 잘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좋은 퍼트가 나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파로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수지(27∙동부건설)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를 기록해 유해란과 마찬가지로 4언더파 67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지은희(37), 김아림(28∙이상 한화큐셀)도 공동 6위로 시작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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