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안민희 기자]  백종원 골목식당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포항‘덮죽’이 상표권 출원 소식을 전했다.

포항 ‘덮죽’ 집 사장 최민아 씨는 2020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자체 개발한 메뉴를 선보였다. 이후 백종원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한 포장 배달 업체가 메뉴를 도용해 상표를 등록하는 일이 발생했다.

유사한 메뉴를 내세운 덮죽 업체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한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었고, 결국 최 씨의 상표권 출원은 불발됐다.

28일 포항 덮죽집 사장 최 씨는 자신의 SNS에 “논란 끝에 3년여 만에 상표권을 얻었다”며 “상표권 취득에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최 씨는 자신이 개발한 ‘소문덮죽’ ‘시소덮죽’ 등이 적힌 상표등록증 3장을 들고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백 대표는 덮죽 집 표절 논란이 일자 지난 2021년 10월 SBS 골목식당 제작진과 함께 포항 ‘덮죽 집’을 다시 찾아 “좋은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힘썼다.

안민희 기자 mini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