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작가 인스타그램 캡처
주호민 작가 인스타그램 캡처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고소해 논란이 된 가운데 주호민 작가가 출연하는 ‘라면꼰대’의 편성이 취소됐다.

1일 오전 tvN 예능프로그램 ‘라면꼰대 여름캠프’의 제작진은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추후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김풍, 이말년, 주호민 등 유명 웹툰 작가와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가 캠핑을 떠나는 예능이다. 1회 분량으로 기획됐으며, 오는 4일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앞서 7월 26일 주호민 작가가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본인의 자폐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B군은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일반 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 조치됐다. 그 후 주호민 부부가 자녀 가방에 녹음기 넣어 등교시켰고 이를 통해 A씨의 발언들이 학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의 경위서와 탄원서가 올라왔고, 평소에 B군의 행동에 문제가 많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호민 작가를 향한 비판이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러한 주호민 작가 논란으로 방송가도 역풍을 맞았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게스트로 출연한 주호민 작가를 편집 없이 방영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SBS 파워FM 라디오 ‘배성재의 텐’ 속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 역시 송출을 취소했다. 이외에도 웹예능 ‘주기는 여행 중’ 2회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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