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KT·통계청과 제주 관광정책 연구개발 지원 등
/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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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민간기업 첫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신한카드가 공공정책 사업 지원을 비롯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

신한카드는 가명 정보를 활용한 첫 번째 데이터 결합 사례로 제주관광공사의 정책 수립 과정을 지원했다.

이는 통계청의 인구·가구·주택 등 각종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SK텔레콤의 2800만 고객 유동인구·모바일 콘텐츠 이용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3100만명에 달하는 신한카드 고객의 지역별·업종별·연령별 소비데이터와 가명 결합한 것이다.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관광정책 연구·개발을 지원한 것이다.

신한카드의 이번 협력은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의 가명 결합을 통한 실험적인 연구사례다. 향후 다양한 분야의 국가 발전 연구를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한카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4400만명 신용데이터와 더치트의 금융사기 관련 데이터의 가명 결합을 통한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도 지원한다.

더치트는 금융사기 방지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다. 대안 신용평가모형 개발로 중·저신용자인 금융소외계층을 제도권으로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인 신용평가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로부터 민간기업 첫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신한카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과 최신 솔루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종 데이터의 가명정보 결합을 보다 신속·정확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결합 의뢰기관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가명정보 결합과 적정성 평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전문기관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한 바 있다.

더불어 데이터분석·컨설팅·시스템·솔루션 등 데이터사업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데이터 가치 발굴·활용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결합 사례는 국내 데이터산업 발전을 위한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 첫걸음이다”며 “향후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 사례를 발굴·지원하고, 공공영역에서의 사회적가치 창출 확대와 민간기업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을 지원해 국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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