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분기 거래액 34조 2000억 달성
/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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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현원 기자] 카카오페이가 해외결제 매출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 대비 11%가 늘어난 매출을 달성했다.

2일 카카오페이는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매출은 지난해 대비 11%가 증가한 1489억원,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가 증가한 34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도 20% 가까이 성장해 이번 분기 9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에 이어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결제 18%, 금융 23%, 송금등기타서비스가 17% 성장했다.

특히 해외결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 이상 늘어나, 결제서비스 내 매출비중이 분기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여행·숙박·면세쇼핑 등, 코로나회복업종 결제액증가와 해외결제처확대 등으로 해외결제매출증가가 계속될 것으로전망했다.

사용자와 가맹점지표와 관련해서는 지난 분기 누적가입자 4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이번 분기에는 월간사용자수(MAU)가 처음으로 2400만명을 넘어섰다. 2분기 말 기준, 월간사용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가 상승한 2425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1명당 거래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가 늘어난 104건이었으며, 결제사업의 주요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가맹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가 증가하며 219만개까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금이자프로모션과 주식거래량증가 등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머니충전잔고 역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자산은 7월 말 약 2조원까지 늘어났으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유저활동성은 지난 4분기 대비 2.4배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식거래액은 2.7배 수준의 성장을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금융자회사와의 연계를 통해 전 국민의 생활금융플랫폼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마이데이터 신규 가입자 수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의 여러 서비스 간 연계성을 강화하며 결제와 대출에 이은 단단한 매출기여서비스들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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