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동원F&B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오른 4626억 원이다. 동원참치캔, 양반김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 일반 식품과 신선 식품, 샘물 및 음료 사업 부문이 골고루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소비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일부 HMR 제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520억 원과 27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 22.4% 증가했다.사측은 동원홈푸드와 동원팜스 등 연결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전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 돈육, 김 등의 원부자재 단가와 제조경비가 크게 올라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당면한 원가 부담에 대처해 나가는 한편, 차별화 신제품 발매 및 대형 브랜드 육성, 글로벌 공략 등을 적극 추진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