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출산 후 질누공 원스테이지 수술
어느 시기에도 치료 가능함 제안
안기훈 교수. /고대안암병원 제공
안기훈 교수. /고대안암병원 제공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안기훈 교수, 정나영 전공의)가 최근 개최된 ‘2023년 제26차 대한비뇨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4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안기훈 교수팀은 정나영 전공의 발표를 통해 출산 2주 후 시행된 직장질누공 원스테이지 수술에 대한 사례발표 ‘Successful Repair of Medium Size Obstetric Rectovaginal Fistula in Late Postpartum Period : A Rare Case Report’를 통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직장질누공은 치료의 기간이 길고 난이도가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기훈 교수의 원스테이지 수술은 출산 후 발생한 직장질누공 환자치료에 장루를 만들지 않고 누공 부위를 직접 봉합해 한 번에 치료하는 방법이다. 장루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 적다.

직장질누공은 출산직후 발견하면 즉시 치료할 수 있어 비교적 치료의 난이도가 낮지만, 시기가 지나서 염증이 생기고 누공이 커지면 치료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안기훈 교수는 “이번 증례 발표를 통해, 출산 후 시기와 관계없는 원스테이지 수술법 적용 가능성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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