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규 서비스 론칭 등 도약 발판 마련
송인성 신임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송인성 신임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매각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기존 CPO와 CTO로 활동해 온 송인성 전 부대표를 3일자로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새로운 조직체계도 구성했다. 송 대표는 네이버, 엔씨소프트를 거쳐 지난 2013년 디셈버앤컴퍼니 설립을 함께 했다.

양사는 현재 모든 투자 논의를 마쳤으며, 9월 안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주주 전환 및 증자가 완료될 시점에 서비스를 한층 더 공고히 성장시키겠다는 게 디셈버측의 주장이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및 AI 일임투자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디셈버의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8월 설립 이후 AI 기반 투자의 근간이 되는 핵심 기술인 금융 플랫폼 ‘프레퍼스’와 AI 자산배분 엔진 ‘아이작’을 자체 개발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는 국내 최초의 비대면 AI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를 출시한 바 있다.

디셈버는 그동안 집중해 온 비대면 B2C 서비스에 더해 다양한 기관 및 제휴사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B2B2C 시장에서 시너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제휴 증권사 MTS 앱 내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강점이 있는 투자자로 정평이 나 있는 포레스트파트너스의 이번 인수는 향후 디셈버의 성장과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임 송인성 디셈버 대표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AI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라며 “곧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국 주식 전략, 제휴 채널과의 시너지 도모 등 고객의 새로운 투자 경험을 위한 신규 서비스 론칭도 잇따라 준비중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트파트너스 관계자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리스크 관리에 탁월하고 장기투자에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다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업계 대표 주자이다”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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