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비자보호 및 안정성·편의성 강화하고 120만 회원 기대 부응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가 9월 19일 세계 최초로 음악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서비스를 본격 재개한다.

음악 저작권료를 수익증권 형태로 개인이 소장하고 거래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현한 것으로, 이번에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된 것이다.

뮤직카우는 지난 2022년 9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투자자 보호 강화와 안정적 거래 환경 구축을 위해 대대적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기존까지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형태로 상품을 발행했는데, 이를 ‘음악 수익증권’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11개월 동안 뮤직카우는 △키움증권·하나은행 등 금융회사 신탁을 통한 자산보호 △키움증권을 통한 고객별 증권 계좌 개설을 통한 예치금 보호 △전자등록 발행에 따른 안정성 강화 △실시간 입출금에 따른 편의성 강화 등의 조치를 완료하고 서비스 재개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일에는 음악 수익증권으로 발행할 수 없는 미전환 곡에 대해서는 유례없는 환매 보상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 산업의 탄생과 성장을 기대하며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120만 회원의 믿음에 드디어 보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초의 음악 수익증권 발행을 위해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함께 걸어 주신 관계 기관 및 협회·단체, 뮤직카우 임직원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개월은 음악 IP와 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완전히 다른 두 산업의 간극을 줄여 나가는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뮤직카우를 믿고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 덕에 저작권법과 자본시장법을 모두 준수하며 ‘음악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며 “음악 수익증권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지만, 뮤직카우는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 및 안정적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조각투자를 넘어 ‘문화금융’이라는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