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 입단하는 장현석. /연합뉴스
LA 다저스에 입단하는 장현석.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이 팀 내 유망주 랭킹 2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유망주들을 다루는 'MLB.com 파이프라인'은 16일(한국 시각) 각팀 '톱30' 유망주를 공개했다. 장현석은 다저스 유망주 랭킹 22위를 차지했다. 올해 다저스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장현석은 올해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평가받은 특급 유망주다. 최고 시속 157㎞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던지고 변화구 구사능력과 제구력도 수준급이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9경기에 출전해 3승 평균자책점 0.93 52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79로 맹활약했다.

장현석은 지난 9일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 9천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빅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파이프라인은 "장현석은 3개의 플러스 구질을 던진다. 최고 97마일(약 156.1㎞)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84~87마일(약 135.1~140㎞)의 강력한 슬라이더, 76~82마일(약 122.3~131.9㎞)의 커브볼 등 스핀(변화구)에 뛰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다"며 "그의 팔 상태와 제구은 좋다. 중간급 선발 또는 그 이상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명했다.

장현석은 '20-80 스케일'에서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가 60점을 받았고, 체인지업과 제구력은 50점을 받았다. 또 파이프라인은 장현석의 ETA(Estimated Time of Arrival)를 2027로 표기하 이르면 4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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