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구단 페이스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구단 페이스북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볼넷 2개를 골라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2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지만, 볼넷 2개를 고르고 시즌 29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1번 타자로 제 몫을 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8이다.

1회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3, 5회 연속으로 볼넷 출루했다. 특히 1-5로 끌려가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밀워키 선발 브랜던 우드러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 타자 때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이때 상대 포수 윌리암 콘트레라스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김하성은 7회 2사 1, 3루에선 불펜 아브너 우리베를 상대로 헛스윙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3-7로 뒤진 9회초 2사 1루 때는 3루수 땅볼을 쳤다.

샌디에이고는 3-7로 졌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2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37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이날 컵스에 2-1로 이겼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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